‘긍정의 디바’ 롱런은 계속된다 … OST의 여왕, 셀린 디옹
《 ‘팝의 3대 디바’ 마지막 시간을 장식할 주인공은 독보적인 음색과 폭발적인 성량으로 모국인 캐나다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여가수 셀린 디옹(사진)입니다. 휘트니 휴스턴이나 머라이어 캐리에 비해 비교적 늦게 이름을 떨치게 된 그녀지만 현재까지도 수많은 음악애호가에게서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는 여가수는 그녀가 거의 유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동아일보DB
○ 신들린 가창력
임형주 팝페라테너
○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로 전 세계를 매혹시켜
그러던 그녀는 자신의 음악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을 일생일대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데,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인 ‘My Heart Will Go On’을 부르게 된 것입니다. 이 곡은 1997년 11월 발매된 셀린 디옹의 정규 5집 앨범 ‘Let‘s Talk About Love’의 타이틀 싱글 앨범으로 발매되어 빌보드 싱글차트 1위는 물론이고 전 세계 수십 개국의 음악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였으며, 단일 싱글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장을 판매하며 기네스북에 등재되기까지 합니다. 아울러 아카데미상 시상식 최우수 주제가상, 골든글로브상, 그래미상, 아메리칸뮤직어워드, 월드뮤직어워드 등 일일이 열거하기 벅찰 정도의 엄청난 수상 기록을 세우며 그야말로 전 세계인의 ‘불후의 명곡’으로 자리매김했지요. 그리하여 셀린 디옹은 이 노래 한 곡으로 당당히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팝의 3대 디바’ 자리에 오르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전 세계 매스컴 또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하며 찬란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어 주었습니다.
○ 8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컴백’
이렇듯 엄청난 성공가도를 달리던 그녀에게 예기치 않은 곳에서 불행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1999년 남편 르네 앙젤릴이 인후암 판정을 받게 된 겁니다. 그녀는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그해 전격 활동 중단을 선언하게 됩니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소식에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은 크게 아쉬워했지만, 다른 한편으론 늙고 병든 남편을 모르는 체하지 않고 성심성의껏 간호하는 그녀의 따뜻한 모습에 팬들은 크게 감동하게 됩니다.
○ ‘대기만성형’ 디바
이렇듯 타고난 재능에도 자만하지 않고 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고운 심성을 지켜온 셀린 디옹, 비록 휘트니 휴스턴이나 머라이어 캐리에 비해 뒤늦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늘 노력하는 자세로 어려운 순간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긍정적 마인드’가 그녀를 2015년 현재에도 다른 두 명의 디바들보다 ‘롱런’ 할 수 있게 해준 ‘비결’이자 ‘원동력’이 아니었을까요? 오늘 이 시간 참 중요한 교훈 하나 얻은 것 같네요. 그렇지요? 여러분도 좌절하지 않고 늘 노력하는 마음가짐으로 삶을 대한다면 언젠가 여러분이 간절히 원하는 그 꿈은 꼭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임형주 팝페라테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