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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女 64%, SNS 다른 커플 ‘자랑질’ 보고 애인에게 ‘버럭’

입력 | 2015-04-08 17:18:00


미혼 여성 3명 중 2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타 커플의 연애 및 결혼 자랑질로 인해 애인에게 화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남녀 605명(남성 299명, 여성 3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해당조사에서 ‘SNS 속 타 커플의 연애 및 결혼 자랑질에 애인에게 화(짜증)낸 적이 있는가’란 질문에 미혼 여성 3명 중 2명(64.4%)은 ‘그렇다’고 답했다. 남성은 21.7%만이 ‘그렇다’고 말했다.

‘SNS 속 지인의 삶을 통해 상대적 박탈감(또는 열패감)을 느낀 적 있는가’란 질문에는 미혼 10명 중 6명(62%)이 ‘그렇다’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76.5%)이 남성보다(47.2%) 압도적으로 많았다.

‘SNS에 많이 올라온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남성은 SNS 상에 ‘재미와 흥미거리(33.8%)’, ‘기사 및 지식정보 콘텐츠(19.1%)’, ‘연애(데이트) 관련 일상(17.7%)’을, 여성은 ‘먹거리 후기(35.3%)’, ‘결혼 및 육아 관련 일상(23.2%)’, ‘연애 관련 일상(18.6%)’을 꼽았다.

한편, ‘SNS 속 ’자랑·과시·허세 섞인 콘텐츠의 비중‘과 관련된 물음에는 70~80%를 차지한다는 응답이 20.2%로 가장 많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