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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착한 알바, 청년실업 해결에도 도움”

입력 | 2015-04-09 03:00:00


“청년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소중한 사회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신용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사진)은 7일 ‘착한 알바’ 캠페인 업무협약을 맺은 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청년들에 대한 부당한 처우와 열악한 근로여건을 서둘러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많은 청년이 시간제 근로인 아르바이트에 내몰리듯 나오는 상황이지만 근로여건이나 처우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하다”며 “최저임금, 근로계약서 작성, 휴일 보장은 근로기준법상 최저기준이다.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위는 지난해부터 ‘알바 부당고용 사례’를 조사해 왔고 구인구직 포털과 함께 아르바이트에 대한 고용주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그는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법적 규율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라며 “아르바이트도 엄연히 고용주와 근로자의 관계로 맺어지는 것인데 사업장 스스로 근로 여건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년위와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 동아일보가 함께하는 착한 알바 캠페인에 거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청년실업 문제를 긍정적인 방식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착한 알바 캠페인은 큰 의미가 있다”며 “잘하고 있는 사업장은 칭찬하고 다른 사업장이 따라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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