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웃도어 리딩 기업 ㈜블랙야크(대표 강태선)가 2015 공개채용에서 1차 합격한 85명을 대상으로 8일 산행면접을 실시했다.
전체 지원자 5000명 중 60대 1의 경쟁률을 통해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과한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면접관과 함께 경기도 남양주 축령산을 오르내리며 면접을 치렀다. 면접자들의 안전을 위해 블랙야크 소속 셰르파 12명도 함께 했다.
이날 지원자들은 자연휴양림 내 4개 구간에서 개별 및 조별로 간단한 필기시험과 텐트설치 등 4가지 미션을 수행했다. 면접관들은 지원자들의 화합과 도전정신, 참여도, 조직 적응력, 순간 대처능력 등을 평가했다.
지원자 최성령(25)씨는 “일반면접과는 달리 지원자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 생각돼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최종합격이 되지 않더라도 오늘의 이 경험이 앞으로 직장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