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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쇼케이스 대신 사용설명회?

입력 | 2015-04-10 05:45:00

걸그룹 EXID. 스포츠동아DB


12일 명동서 미니앨범 신곡 소개 예정

걸그룹 EXID(사진)의 컴백은 ‘실험’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작년 11월부터 ‘위아래’를 통해 ‘역주행’ ‘직캠’ ‘게릴라 콘서트’ ‘강제컴백’ 등 갖가지 현상을 만들어낸 EXID가 이번엔 쇼케이스 대신 ‘사용설명회’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3일 ‘아 예’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미니앨범을 발표하는 EXID는 전날인 12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아 예 사용설명회’라는 이름으로 신곡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름에 걸맞게 이날 행사에는 ‘아 예’의 프로듀서인 신사동호랭이, 안무를 맡은 댄스팀 ‘야마앤칙스’의 배윤정씨가 무대에 나서 각각 노래와 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신곡은 EXID를 ‘벼락스타’로 만들어준 ‘위아래’의 후속곡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떤 음악과 춤을 보여줄지 음악팬들의 관심이 높다.

EXID는 이에 ‘사용설명회’를 통해 어떤 의도로 노래를 만들었고, 춤에는 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거리의 관객에게 사전에 알려주고 자신들의 무대를 보여준다는 의지다. 이를 통해 노래와 춤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다.

이는 그동안 가수들의 쇼케이스가 단순히 뮤직비디오를 보여주고 몇 곡의 노래를 직접 들려준 후 질의응답을 해온 방식과는 사뭇 달라 눈길을 모은다. EXID가 이번 ‘아 예 사용설명회’가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향후 가수들의 쇼케이스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미니앨범에는 ‘아 예’ 외에도 ‘아슬해’ ‘토닥토닥’ 등 신곡이 수록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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