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준 黨 배신” 천정배 맹비난… 10일 관악을 발대식도 참석예정 4·29재보선 후보등록 10일 마감
9일부터 이틀간 4·29 재·보궐선거의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사실상 재·보선의 막이 올랐다. 공식 선거운동은 16일 시작된다.
국회의원 선거지역은 △서울 관악을 △인천 서-강화을 △광주 서을 △경기 성남 중원 등 4곳. 광역의원 1곳과 기초의원 7곳에 대한 선거도 동시에 진행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치는 이번 선거에서 여야 모두 ‘2석 이상’을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 대표는 9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경제를 살리는 책임 정당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경제 살림꾼인 새줌마(새누리 아줌마)로 자리매김해 유권자의 마음에 감동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 서을을 방문해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10일엔 광주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가질 예정이다.
문 대표와 권 고문은 10일 서울 관악을 정태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관악을 선거 책임자인 추미애 최고위원이 전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이) 가신의 지분을 챙기라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동교동계를 비판하면서 불참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권 고문은 참석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고성호 sungho@donga.com·황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