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SK 김광현 상대 투런포 무서운 타격감
16안타 중 11개가 장타…득점도 14개
이쯤 되면 ‘리그를 씹어 먹는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다. NC 4번타자 에릭 테임즈(29·사진)는 12일 마산 SK전에서 시즌 7호 홈런을 터트렸다. 개막 후 11경기에서 7홈런을 기록하는 가공할 만한 페이스다. 테임즈는 4-11로 뒤진 5회말 1사 2루서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의 초구 직구(143km)를 밀어 쳐 좌중월2점홈런을 뽑아냈다. 이로써 테임즈는 삼성 나바로(6홈런)를 제치고 홈런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테임즈는 타점에서도 19개로 팀 동료 이호준(18점)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타율(0.421)과 출루율(0.531)도 최상위권이다. 더욱 놀라운 점은 16안타 중 11개(홈런 7개·2루타가 3개·3루타 1개)가 장타라는 사실이다. 장타율은 1.105에 달한다.
마산|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