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추모 물결]종교계
2014년 5월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위로하는 행사를 진행 중인 조계종 스님과 신도들. 동아일보DB
대한불교조계종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추모법회를 봉행한다. 이날 법회에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스님 50여 명을 비롯해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국 사찰에서는 16일 오전 10시 예불에 맞춰 타종과 함께 추모발원을 진행한다.
전남 진도군 팽목항 법당에서는 금강 스님과 법일 스님 등을 중심으로 16일까지 매일 오후 2시, 6시 세월호 인양, 희생자 극락왕생, 실종자 수습 등을 발원하는 기도가 진행되고 있다.
수원교구는 15일 오후 7시 반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야외음악당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의 주례로 세월호 1주기 추모미사를 봉헌한다. 교구는 15일까지 세월호 희생자 위로와 생명존중 사회를 위한 기도 기간을 갖기로 했다.
개신교의 한국교회봉사단(대표회장 김삼환 목사)은 15일 오후 3시 팽목항에서 ‘세월호 1주기 한국교회 추모예배’를 연다. 이 단체의 상임이사인 정성진 목사는 “전국의 모든 교회가 15일 수요예배와 16일 새벽 기도회 때 희생자 유족을 위해 꼭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도 추모 예배를 15일 오후 7시 반 안산 제일교회에서 개최한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