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사회- 패시브 인컴 경제 선도” 세종텔레콤 출범, 통신역량 강화
김형진 회장
김형진 세종그룹 회장이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경영 화두로 내걸고 공격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급변하는 통신 환경에서는 기업 규모가 크다고 ‘레드카드’에서 예외일 수 없기에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의 카드를 빼들었다.
김 회장은 과거 부실의 늪에 빠져 있던 동아증권을 인수해 세종증권으로 사명을 바꾼 후 인터넷 홈트레이딩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고 전격적인 수수료 인하와 무선통신거래서비스의 단말기 지급까지 신속하게 사업을 확장시켜 건실한 회사로 성장시킨 금융업계의 입지전적 인물이기도 하다.
세종그룹 본사 사옥
세종텔레콤은 브랜드 혁신과 재도약을 추진하며 모바일 환경에 발맞춰 스마트 모바일 서비스인 그룹 SNS 펜스, 자동번역 SNS 글로벌프렌드, 리워드앱 포인트 통통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신규시장 개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회장은 현재 통신 산업 분야의 화두가 된 ‘초(超)연결’ 사회와 ‘패시브 인컴(Passive income)’ 경제를 선도하는 것이 세종의 목표라고 밝혔다. “시도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실패”라고 말하는 그는 “세계 ICT 시장에서 후발주자들이 전통강자를 추월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인프라 사업만으로는 생존에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열어갈 초연결 사회의 변화에 맞춰 세종그룹도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및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ICT 관련 장비유통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솔루션과 와이어리스(Wireless) 커뮤니케이션 분야 진출도 준비 중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그룹 내에 ‘미래 전략실’을 신설하기도 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