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女운전자 졸음운전 시인
13일 오후 1시 57분경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 갈림목 1km 앞에서 경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김승규 경장(30·사진)이 이모 씨(50·여)가 운전하던 광역버스에 치였다. 김 경장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사고 당시 김 경장은 편도 4차로 도로의 갓길에서 차선을 위반한 화물차량을 정차시킨 뒤 운전석 옆에서 면허증을 받으려던 중이었다. 사고 버스는 인천과 성남시 분당을 오가는 노선버스로 당시 분당으로 가던 길이었다.
봄철(3∼5월)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매년 600건 이상 발생한다. 특히 졸음운전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치사율)는 2013년 4.3명으로 전체 사고 치사율(2.2명)의 두 배에 이른다.
고 김 경장의 장례는 15일 경기경찰청장으로 치러진다.
성남=남경현 bibulus@donga.com / 권오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