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오전 서울 우정국로 조계사 대웅전에서 추모법회가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한 이날 법회는 추모를 위한 타종과 삼귀의, 반야심경 낭독, 추도사와 추모사, 영혼의 극락왕생을 비는 천도의식 등으로 진행됐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추도사에서 “우리 사회가 ‘미안하다, 잊지 않겠다,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했지만 많은 장벽을 마주해야 하는 시간이기도 했다”며 “지금이라도 변해야 한다. 생명의 가치가 우선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갑식기자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