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신한류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이루가 인도네시아 현지 젊은 층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이루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명문학교인 인도네시아 대학교(University of Indonesia) 학생들 주축으로 진행되는 2015 한국문화의 날 ‘음악이 우리를 부른다’라는 축제에 초청을 받아 18일 인도네시아 대학교 대강당 발라이룽 홀에서 미니콘서트를 갖는다.
이루는 이날 미니콘서트에서 ‘까만안경’ ‘흰눈’ ‘미워요’ ‘끄무스라안’ 등을 열창하며 직접 초청해준 학생들과 열정적인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현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특급 한류스타로 자리 잡은 지 3년째다. 해외가수가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이런 관심을 받은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어떤 활동을 펼쳐갈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루는 “한국문화의 날이라는 뜻 깊은 행사에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초청해주신 학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좋은 음악과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루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어 음반(까만안경) 최초 발매,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외국 아티스트로서 최초 1위 수상, 단독콘서트 매회 전석 매진되는 등 각종 ‘최초’ 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 인도네시아 노선 홍보대사, 롯데면세점 모델 등으로 활동하며 전 국민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국산품 애용에 앞장서 현지인들에게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고 한국음식문화재단과 함께 한식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는 등 민간 외교에도 힘쓰고 있으며,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양국 정부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