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게이트/긴박한 정치권]“요청 거절… 3억 수수 사실 아냐” 성완종 자살 전날 만났던 김한길 “여권에 도움 요청한 적 없다”
한편 성 회장이 자살하기 전날인 8일 저녁식사를 함께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완구 국무총리는 물론 여권의 누구와도 성 회장과 관련해 전화를 한 적이 없다”며 “성 회장이 나에게 그런 것(구명 요청)을 요구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 총리가 1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야권 인사에게서 구명 요청 전화를 받았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자신은 구명 요청을 받은 적도 없고 한 적도 없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2012년 10월과 2013년 3월 성 회장과 만난 기록이 공개된 것에 대해선 “맞을 것”이라고 인정하며 “(성 회장이) 억울하다는 얘기는 많이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