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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소형 ‘NVMe SSD’ 양산…동전 크기와 비교해보니

입력 | 2015-04-15 11:25:00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울트라슬림PC에 탑재되는 ‘M.2’ 규격의 ‘NVMe’ SSD를 양산했다.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란 SSD를 탑재한 서버, PC의 성능 향상과 설계 유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든 PCIe기반의 인터페이스로, 기존 SATA 인터페이스보다 6배 이상 빠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5인치 NVMe 서버 시장을 창출한 회사는 이 달부터 글로벌 IT업체에 PC용 ‘M.2 NVMe SSD(모델명 SM951-NVMe)’를 본격 공급한다.  

‘M.2 NVMe SSD’는 두께가 최대 3.73mm(양면기준)에 불과하고 무게는 7그램 미만으로 기존 2.5인치 규격의 SSD의 1/10 수준이다.

특히 512기가바이트 모델은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컨트롤러를 탑재해 같은 M.2 규격의 기존 소비자용 SATA SSD보다도 4배 빠른 2,260MB/s의 연속읽기 속도와 3배 빠른 1,600MB/s의 연속쓰기 속도로 업계 최고 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임의읽기 속도는 30만 IOPS(Input Output Per Second)로 기존의 SATA SSD(9만7000 IOPS)보다 3배 이상 빨라졌다.   

소비전력 측면에서도 최신 초절전 회로규격을 적용해 대기모드에서 2밀리와트(mW) 이하의 소비전력을 구현하는 등 ‘고성능, 초절전, 안정성, 보안성’을 갖춰 노트북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백지호 전무는 “NVMe SSD는 울트라슬림PC를 더 빠르게, 얇은 배터리로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한 제품”이라며 “다양한 차세대 SSD 라인업을 한발 앞서 출시해 초고속·초소형 SSD의 대중화를 주도하고 모든 소비자들이 SSD의 사용 편리성을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M.2 NVMe SSD’는 512기가바이트(GB) 및 256, 128 기가바이트 3개 모델로 공급된다. 향후 삼성전자는 차세대 3비트 V낸드 기반의 고용량 ‘NVMe SSD’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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