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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관련 비타500 박스 패러디 등장… “총리도 반한 맛”

입력 | 2015-04-15 16:30:00

비타500 박스 패러디 등장…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완구 총리 관련 비타500 박스 패러디 등장… “총리도 반한 맛”

고(故)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비타 500박스를 전달했다는 경향신문의 보도가 나온 뒤 온라인에는 관련 패러디물이 나오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비타500’과 관련 패러디 물을 보면, 이완구 총리의 얼굴을 사진을 합성해 “기운이 뿅! 활력이 쓩쓩!”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패러디물 밑에는 “복용후 내기시 검찰과 먼저 상의 하세요”라는 문구를 넣었으며, 좌측 상단에는 “한박스의 활력, 총리도 반한 맛”이라는 문구를 적었다.

한편, 경향신문은 15일자 1면 <2013년 4월4일 오후4시30분 이완구 부여 선거사무소 성완종 측 “차에서 비타500 박스 꺼내 전달”>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총리 측에 돈을 전달한 구체적인 방법과 장소, 시간을 특정해 보도했다.

2013년 보궐선거 당시 성완종 전 회장 측이 이완구의 부여 선거 사무소에 들렀고, 차에서 비타 500박스를 꺼내 이완구 총리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성완종 전 회장은 이완구 총리와 1시간 정도 만남을 가진 후 박스를 놓고 나갔다고 경향신문은 전했다.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이 목숨을 끊기 전날인 12일 성 전 회장 측 인사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 전 회장 측 관계자는 “회장님의 지시에 따라 그 박스를 꺼내 들고 (선거사무소가 있는) 건물 계단을 올라갔다. 성 전 회장은 홍○○ 도의원 등과도 현장에서 인사를 나눈 기억이 나고, 칸막이 안에서 이 총리를 만났다”며 “(회장 지시로) 비타500 박스를 테이블에 놓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완구 총리는 성 전 회장 측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돈 받은 사실이 있으면 총리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비타500 박스 패러디. 비타500 박스 패러디. 비타500 박스 패러디.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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