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사진제공|tvN
캐스팅 제1조건…아이돌 스타 몰려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응답하라 1988’(응팔)이 또 다시 사투리를 흥행 코드로 내세워 눈길을 끈다.
현재 하반기 방송 예정으로 드라마를 준비 중인 제작진은 주요 배역을 캐스팅하기 위해 “사투리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최근 오디션에 참여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특정 지역의 사투리의 제한은 없었다. 사투리를 구사할 줄 아는 아이돌 스타는 모두 오디션을 봤다”면서 “제작진이 2∼3주 전부터 아이돌 스타에서 신인 연기자까지 하루에 수십명씩 오디션을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앞선 시리즈에 이어 출연할 연기자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성동일·이일화가 주인공의 부모 역으로 또 다시 출연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응답하라 1994’에 등장한 김성균(삼천포)도 최근 연출자 신원호 PD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성균이 ‘응답하라 1988’에도 출연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