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50대女 6억3419만원 실수령… “당첨꿈 꾸고 황금색 매니큐어 칠해”
15일 강원랜드에서 9억 원 가까운 슈퍼메가 잭팟을 터트린 양모 씨의 손과 확인증. 양 씨는 잭팟에 당첨되는 꿈을 사흘 연속 꾸고 손톱에 황금색 매니큐어를 칠했다고 했다. 강원랜드 제공
이달에 4차례 카지노를 찾았다는 양 씨는 “믿기지 않겠지만 3일 연속으로 슈퍼메가 잭팟에 당첨되는 꿈을 꿨다”며 “오늘은 잭팟이 터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손톱에 황금색 매니큐어를 하고 왔는데 이렇게 잭팟이 터졌다”고 전했다. 강원랜드는 양 씨에게 2박 3일 호텔 숙박권과 식사권을 증정했다.
슈퍼메가 잭팟은 슬롯머신 50대를 연결해 베팅 때마다 일부 금액을 적립한 뒤 당첨금을 몰아주는 게임이다. 이번 누적액은 지난해 7월 잭팟이 터진 이후 9개월가량 쌓인 것이다. 슈퍼메가 잭팟은 누적액이 1억∼10억 원에서 당첨자가 나오도록 시스템이 돼 있어 최근 당첨 행운을 노린 고객들로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