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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1세대 김용걸 이어 최영규 솔리스트 활약… 한성우-안주원도 꿈 키워

입력 | 2015-04-16 03:00:00

세계무대 진출 한국 발레리노들




세계적인 발레단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무용수는 발레리나가 대부분이고 남성 무용수는 드문 편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인 발레리노의 해외 진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2011년 5월 네덜란드국립발레단 정단원으로 입단한 발레리노 최영규(24)는 현재 솔리스트로서 주역을 꿰차며 활동 중이다.

영국 로열발레단 연수단원으로 활동했던 발레리노 한성우(22)는 2013년 12월 세계 3대 발레단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에 입단해 코르드 발레(군무)로 활동 중이다. 발레리노 안주원(22)도 지난해 1월 ABT에 입단해 코르드 발레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현재 국립발레단 객원 수석무용수인 발레리노 김현웅(34)은 2012년 미국 워싱턴발레단의 객원 수석무용수로 활동했다.

한국인 남성 무용수로 세계무대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펼친 발레리노로는 단연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42)가 꼽힌다. 김 교수는 2000년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에 입단해 화제가 됐다. 이후 5년 만에 솔리스트가 돼 주역으로 활동했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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