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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주기, SNS로 편지로 노래로…연예계 추모 물결

입력 | 2015-04-16 15:27:00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연예계도 숙연한 분위기에서 추모 물결을 이어갔다.

23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개봉을 앞두고 이날 내한한 어벤져스 출연진은 추모 분위기를 감안해 입국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마크 러팔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비행기를 탄 사진을 올려 입국 사실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어벤져스…’에서 닥터 조 역할을 맡은 한국계 배우 수현은 SNS에 “잊지 않겠습니다(We will not forget)”라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했다.

배우 김우빈의 팬 커뮤니티인 디씨인사이드 김우빈 갤러리에는 김우빈이 자신의 팬인 단원고 희생 학생에게 쓴 편지가 15일 게재됐다. 13일 작성된 이 편지에서 김우빈은 “너무나 맑고 예쁜 ○○아… 네가 내 팬이어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게시자는 “고인의 친구들이 김우빈의 소속사에 부탁해 받은 선물”이라고 밝혔다.

가수 윤종신 김장훈 솔비, 그룹 엑소의 찬열 등 SNS에 추모글을 올린 연예인도 많았다.

배우 정려원은 “세월호 잊지 마세요”라는 글과 함께 추모 미술 작품을 올렸다. 가수 조관우는 이날 배우 이경영이 연출하고 댄서 팝핀현준이 출연한 세월호 추모곡 ‘풍등’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