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23억 원 상당의 개인 주식을 포니정재단에 출연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정 회장이 15일 개인소유 현대산업개발 주식 20만 주를 포니정재단에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종가 기준 현대산업개발 주식은 주당 6만1600원이라 기부액 규모는 123억2000만 원에 이른다.
정 회장은 5월 21일 부친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재단에 자신이 소유한 주식을 기부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니정재단이 장학 및 학술지원사업을 영속적으로 펼칠 수 있는 충분한 재원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