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연구팀 확인… “관절에 해롭진 않아”
손가락을 잡아당기자 관절 사이 공간이 늘어나며 내부를 채우고 있는 ‘활액’에 빈 공간이 생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출처 캐나다 앨버타대
지금까지는 관절 사이에 있는 활액(滑液)에서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두둑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활액은 관절이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윤활유다.
카우척 교수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손가락 관절에서 두둑 소리가 나는 과정을 초당 3.2장씩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했다.
또 연구진은 손가락 관절을 꺾는 버릇이 있다고 하더라도 관절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MRI를 분석한 결과 관절이 벌어지면서 관절에 일시적으로 충격이 가해지지만 여러 번 반복한 뒤에도 관절에 상처가 생기지는 않았다.
권예슬 동아사이언스 기자 ys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