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오십견 새로운 ‘SOON 칵테일 치료법’ 각광
과거에는 ‘오십견’이라 하면 중년의 전유물처럼 50대가 주를 이루었는데 세월이 변한 것인지 진단 기술의 발전인지 모를 일이다. 역시 아직까지는 ‘오십견’이 어깨 관절 질환의 대명사처럼 50대에 회자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오십견 하면 흔히 어깨질환, 50대의 전유물, 굳는 병, 저절로 낫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실은 좀 더 복잡하다. 우선 어깨 관절의 정상적인 구조를 알아야 한다. 어깨 관절의 해부학적 구조를 보면 불안정한 구조로 되어 있다. 특히 뼈는 상완골두와 관절 와로 되어 있고 접촉면은 3분의 1 정도이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십견’의 원인이 유착성 관절낭염인 경우는 5% 정도에 불과하다. ‘오십견’의 원인은 이유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작은 외상, 스트레스, 운동 부족 및 과다. 목 디스크, 교통사고 시 경추의 염좌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사소한 질병부터 암에 이르는 다양한 질병과 관계가 있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많은 경우 몇 달이면 정상으로 회복되지만, 1년∼1년 6개월 정도 증상이 지속될 수도 있다. 그러나 방치하면 경우에 따라서 영구적인 관절 범위의 제한을 초래 할 수도 있다. 즉 장애인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유착성 관절낭염’이 원인인 5%를 제외하고 나머지 95%는 치료가 가능한 인대 파열, 충돌증후군으로 자기공명영상(MRI)와 관절경으로 간단하게 치료가 된다.
근본적인 치유도 가능한데, 의학 수준의 발달에 따른 최신 치료법은 ‘SOON 칵테일 요법’. 하루만 치료하면 팔을 올릴 수 있다. ‘칵테일요법’은 관절경하에서 레이저를 이용한 ‘관절막 유리술’ 수술과 운동치료요법, 그리고 통증약물 치료로 당일치료(DAY SURGERY)와 자가 운동프로그램(HOME THERPY PROGRAM)을 운영하여 종합적으로 치료하는 방식. 이렇게 치료하면 하루 만에 관절운동이 가능하고, 통증이 조절된다. 치료 성과도 85% 이상으로 아주 좋다. 관절의 치료 원칙은 관절을 사용해 원활한 기능을 유지하는 것. 관절질환 치료 때도 그 동안의 전통적 치료법은 안정가료를 기본으로 했다. 그러나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으면 결국 만성 통증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