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동아DB
토리노 성의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숨지고 나서 부활하기 전까지 시신을 감쌌던 4.4m 길이의 수의다. 이 성의를 보관 중인 토리노 주교좌 세례자요한 성당은 이날부터 재공개했다. 성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토리노에서 성인 요한 보스코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특별전시하라는 칙령에 따라 선보이게 됐다. 토리노 성의는 6월 24일까지 2개월여동안 매일 12시간 씩(오전 7시반~오후 7시반) 일반에 공개된다.
전시관 입장은 무료지만 웹사이트(www.sindone.org)를 통한 인터넷 예약과 전화 예약을 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이미 세계 각지에서 100만명 이상이 인터넷 예약을 마쳤다. 성의가 2010년 공개됐을 때도 250만 명이 이상이 관람했다.
파리=전승훈특파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