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D프린팅설명회 큰 관심… 학생들, 활용사례-비용 등 질문공세
‘새로운 일자리’, ‘미래 유망 사업’으로 불리는 3차원(3D)프린팅에 청년들의 관심이 뜨겁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한국3D프린팅협회가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각지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 ‘3D프린팅 이해와 활용 설명회’ 현장은 3D프린팅 산업의 미래에 대한 학생들의 호기심으로 가득했다.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던진 질문은 ‘3D프린팅으로 무엇까지 만들 수 있느냐’는 것. 지난해 12월 4일 광운대에서 열린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숭례문처럼 커다란 대상도 3D프린팅으로 구현할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백상흠 티모스 대표는 “광대역 스캔과 항공 스캔이 있어 숭례문도 3D프린팅으로 만들 수 있다”며 “학생들의 관심만 있다면 중소기업지원센터 디자인센터 산학협력단의 지원을 받아 3D프린터를 시연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3일 이화여대에서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디자인과 식품 관련 전공자들이 참석해 식품 및 의류 분야의 3D프린팅 활용 사례를 물었다. 학생들은 또 3D프린터로 시제품 출력 때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개인이 프린팅을 위한 도면을 구할 수 있는지 등 실용적인 질문을 많이 쏟아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