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결정’
정부가 전남 진도 앞바다 맹골수로에 침몰한 세월호를 인양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정부는 22일 17개 부처가 중심이 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박인용 안전처 장관) 회의’를 열고 해양수산부가 제출한 ‘세월호 선체 인양방안’을 원안 그대로 통과시켰다.
인양 비용은 날씨와 현장 조건에 따라 1000억원(1년)~1500억원(18개월) 가량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기간은 최장 18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양 방식은 실종자 유실·훼손을 막기 위해 해상크레인과 플로팅도크 방식을 사용한 통째 인양으로 정해졌다.
인양 작업에서는 ▲실종자 유실 방지와 선체 손상 최소화 대책 ▲인양 시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한 충분한 사전 대책 ▲인양 과정 중 안전대책 및 비상대비계획 ▲잔존유 처리 등 해양오염 방지대책 ▲인양 결정 후 후속대책 등을 중점 감안하기로 했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지난 1년 동안 형언할 수 없는 아픔과 슬픔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드린다”며 “앞으로 선체 인양 과정에서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들과 긴밀히 소통하는 등 세월호 선체 인양과 실종자 수습에 범정부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인양 결정’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인양 결정, 참 빠르네요 정부”, “세월호 인양 결정, 인양이 하루빨리 되서 아직 건지지 못한 시체 발견되길 바랍니다”, “세월호 인양 결정, 유가족 분들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