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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게이밍기업 ‘모히건 선’, 영종도 진출 공식화

입력 | 2015-04-23 05:45:00

양해각서 체결-영종도 복합리조트 조감도(아래)


미국 동부 최대의 게이밍(카지노) 기업 모히건 선(Mohegan Sun)이 영종도 진출을 공식화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모히건 선과 21일 영종도 하얏트 호텔에서 총 50억 달러(약 5조4000억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IBC-Ⅱ지역 복합리조트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모히건 선은 1차로 16억 달러(1조7000여억원)을 투자해 외국인 전용카지노와 1000실 규모 호텔, 2만석 규모의 복합 아레나, 테마·오락시설 등을 2020년까지 짓는다. 이어 2040년까지 5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모히건 선은 곧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영종도 복합리조트 투자공모일정에 맞추어 6월 말까지 위락형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영종도에는 현재 미국 시저스엔터테인먼트와 인도네시아 리포 그룹이 합작한 리포&시저스(LOCZ), 한국 파라다이스 그룹과 일본 세가사미홀딩스가 합작한 파라다아시세가사미 등이 복합리조트 건설을 진행중이고, 주대복·나가코프(이상 홍콩), GGAM(미국), 신화련(중국), GKL(한국) 등이 정부의 사전심사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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