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예능드라마 ‘프로듀사’ 스틸영상. 사진출처|KBS 영상 캡쳐
KBS 예능국 주무대…자연스럽게 홍보
견학 문의 급증…한류거리 조성 기획도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가 KBS와 인기 예능프로그램들을 작품 곳곳에 녹여내며 자사 홍보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방송국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들은 통상적으로 실제 방송사명이 아닌 가상의 이름을 등장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난해 방송사 보도국을 배경으로 한 SBS 드라마 ‘피노키오’는 방송사명을 MSC, YGN으로 설정한 바 있다.
‘프로듀사’는 KBS 예능국을 주 무대로 하며, 극중 차태현과 공효진이 PD로 변신해 연출하는 프로그램도 각각 ‘1박2일’과 ‘뮤직뱅크’로 현재 방송 중인 예능프로그램 제목을 그대로 가져왔다. 극중 상황을 통해 자사 예능프로그램을 시청자에게 다시 한 번 각인시키면서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전략인 셈이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