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3일 충남 태안군 마도해역에서 개수제(開水祭)를 올리고, 지난해 10월 발견된 조선시대 선박 ‘마도 4호선’에 대한 발굴조사를 시작한다.
이번에 투입될 ‘크랩스터(Crabster) CR200’(사진) 해저로봇은 해저에서 유물을 건져 올리거나, 초음파 카메라와 수중 음파탐지기로 탐사를 벌일 수 있다. 가로, 세로 각 2.4m에 높이가 1.3m 정도인 이 로봇은 무게가 650kg가량 된다. 물건을 집어들 수 있는 집게발 2개를 포함해 총 6개의 발로 바닷속에서 초당 0.25m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