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현장의 우수기술 인력을 명장으로 우대하기 위해 도입한 ‘포스코명장제’ 후보자를 30일까지 추천받는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명장제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해 도입을 결정해 올해 처음 시행되는 것. 현장 기술력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인 만큼 뛰어난 현장 직원을 회사 차원에서 인정해주고 최고 명예를 부여하겠다는 취지다.
포스코명장 후보자는 최고 수준의 포스코 직무역량을 갖추고 핵심기술과 관련 분야에서 기능장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이다. 유공압 설비진단 계측제어 등 요소기술 전문가와 안전·환경분야 전문가, 철강기술 분야 대외포상 수상자 등 해당 분야 업무성과가 탁월해 담당 임원의 추천을 받은 직원도 포함된다.
후보자는 전문위원의 기술심사와 포스코명장 선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9일 철의 날에 포스코명장으로 임명된다. 포스코명장으로 선발되는 직원에게는 자사주가 지급된다. 부부 해외여행과 직급 특별승진과 같은 혜택도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숙련자들이 갖고 있는 기술 노하우가 체계적으로 전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