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마도 고선박 발견’
‘바닷 속의 경주’ 태안군 마도 해역에서 고선박이 또 발견됐다. 2007년 기준으로 6번 째 발견이다.
23일 문화재청은 태안 마도 해역에서 고선박을 발견한 뒤, 문화재 발굴 조사에 들어갔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정봉환 책임연구원은 “로봇이 장착하고 있는 스캐닝 소나(음파탐지기)를 이용하면 최대 반경 150m 거리에 있는 물체를 탐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부터 물살이 빠르고 험해 난파선이 유독 많았던 충남 태안군 마도해역은 관련 자료에 따르면, 그동안 3만 점의 귀중한 유물들이 발굴 돼 ‘바닷속 경주’라고 불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고려시대 선박 4척과 조선시대 선박 1척이 발견됐고, 이번에 고선박 1척이 추가로 발견된 것이 파악됐다.
문화재청은 마도 해역의 침몰 선박이 수백 척에 달한다는 역사 사료를 바탕으로 바닷속 문화재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