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서 스님의 작품 ‘불심(佛心)’. 한국아트아카데미 제공
속리산 법주사 조실이자 국제구호단체 천호희망재단 이사장으로 산수(傘壽·팔순) 기념 서예전을 여는 월서 스님의 말이다.
29일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개막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월서 스님이 쓴 서예작품 300여점과 스님이 소장해 온 큰 스님과 유명 작가들의 작품 50여점이 출품된다.
이번 전시에는 근현대 선지식들의 오도송과 열반송을 테마로 한 작품들이 많다. 선과 서예를 하나로 본 ‘선묵일여(禪墨一如)’의 정신을 추구한 작품들이다. 이 전시회는 2007년 월서 스님이 북한 주민과 외국인 노동자를 돕기 위해 열었던 첫 전시회에 이은 두 번째 개인전이다. 전시회 수익금은 미얀마 오지 학교 건립 기금과 장학금 마련을 위해 사용된다. 5월 5일까지. 02-720-1161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