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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체육회, 장애인실업팀 지원 위해 10억 푼다

입력 | 2015-04-23 15:20:00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성일)가 2015 장애인실업팀육성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장애인실업팀육성사업은 장애인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운동여건을 제공함으로써 직업선수로서의 역할과 국제대회 상위 입상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총 24팀이 참가하여 최종 14팀(창단 5팀, 입단 4팀, 기존 실업팀 5팀)이 국민체육진흥기금 10억원 지원을 받게 됐다. 선정을 위해 실업팀의 지속적 운영 가능여부와 구성선수의 경기력 및 발전가능성 등이 중점적으로 검토됐다.

창단팀(단체종목 최대 1억 5000만원 이내, 개인종목 최대 1억원 이내)의 경우 최대 4년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 창단팀은 2018 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을 대비해 노르딕스키팀을 창단하는 (주)창성건설이 선정됐다.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대구광역시도시철도공사 양궁팀이 선정됐다.

특히 대구광역시도시철도공사 양궁팀에는 1명의 선수출신 지도자 채용이 확정되어 은퇴선수를 위한 새로운 활로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의 양궁팀, (주)티에프케이의 휠체어테니스팀이 지원을 받게 됐다.

장애인선수가 기존 장애인/비장애인실업팀에 입단하는 경우 인건비, 훈련운영비, 대회참가비 등을 위해 선수 1인당 연간 최대 22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입단팀 지원이 결정된 곳은 총 4곳으로 양평군청(시각유도·선수 2명), 동해시청(사격·선수 1명), (주)앨커미스트(휠체어테니스·선수 1명), 대전광역시장애인체육회(수영·선수 2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이미 지원을 받은 장애인실업팀은 전년도 실적과 운영 현황 평가를 통해 지원 지속여부를 결정했다. 충청남도청(보치아), 광주광역시청(양궁), 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사격),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육상), (주)앨커미스트(휠체어테니스)가 자격요건을 갖춰 지원이 연장됐다.

당초 올해 이 사업의 총 예산은 13억 2000만원이었으나 심사위원회 심의결과 14개팀 대상 10억원만 결정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잔여 예산을 동계종목 실업팀 창단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012년부터 장애인실업팀육성사업을 진행해왔다. 국내 장애인실업팀은 2014년 기준 47개팀(하계종목 45, 동계종목 2)이 운영되고 있으며 선수는 총 193명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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