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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자료 사진.
서울시는 지난 2012년 발표한 보도블록 10계명 1탄에 이어 '걷기 편한 행복거리 만들기 시즌 2'를 23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교통약자 보행권 강화를 위해 횡단보도턱을 20cm→1cm 낮추고, 불량 점자블록 정비 ◆보행자 많은 구간 보행안전 도우미 추가 배치 ◆가로수·환기구·분전함 등 보행 불편 없도록 정돈 ◆역사·문화·지역정보 등 담은 맨홀 뚜껑 인사동 일대 시범 설치(8월 중) ◆보도 공사 장인 자격제도 등 도입 ◆공사비 현실화 및 포장 수준 향상 ◆종로구·중랑구 등 4개구 14곳 포켓주차장 시범 도입 ◆민간 건축현장 보도공사 품질관리 강화 ◆한전 분전함 등 단계별 정비 통해 보도 최소 유효 폭 확보 등이다.
서울시는 우선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교통약자의 보행권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진행되는 보도블록 공사에서 횡단보도 턱을 대폭 낮추고, 불량 점자블록도 정비한다.
민 간이 시행하는 보도공사의 경우도 품질·안전관리가 강화될 수 있도록 건축허가시 기준을 제시해 이행토록 하고, 보도 위에 제각각 설치된 가로수, 환기구, 분전함 등은 '가로 설계 및 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내년 상반기부터 적용,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정돈한다.
아울러 55만여개에 달하는 맨홀 뚜껑 등 가로시설물은 주변 역사·문화·지리적 특성에 맞게 디자인해 오는 8월 인사동 일대에 시범 적용하고, 향후 한양 도성 주변 등으로 확대한다.
도심지 상가 밀집지역에는 보도 위 불법 주정차 차량 및 이륜자동차가 주정차할 수 있는 '포켓주차장'을 설치한다.
시는 우선적으로 종로구, 중구, 중랑구, 서초구 등 4개구 14곳에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