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국 땅값도 0.48% 올라
주택건설 경기의 선행지표인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지난달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호조로 땅값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는 3월 중 주택 인허가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증가한 5만2200채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작년 3월보다 81.5% 증가한 3만1645채, 지방은 4.5% 감소한 2만555채로 조사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의 인허가 실적이 3만3553채, 아파트 외 주택이 1만8647채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 27.5% 증가했다. 지난달 주택 착공실적은 5만4948채, 분양실적은 3만637채로 둘 다 작년 동월 대비 40.7%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규 주택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2014년 이후 주택 인허가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