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평양은 최근 중동지역이 한국 기업의 해외 건설과 석유·가스 자원 개발 중심지로 주목받으면서 법률 자문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중국 베이징, 상하이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사무소로 두바이를 선택했다. 현재 중동지역 국가들은 에너지 신산업, 보건의료, 원전, 정보통신기술(ICT) 등 한국 기업이 경쟁력을 지닌 산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태평양은 이라크 아카스가스전 개발, 카타르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중재, UAE 원전 조언 등 법률 서비스를 수행해왔다.
태평양은 국제중재 전문가인 김갑유 변호사(53·사법연수원17기)와 한화건설의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및 송도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등 국내외 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조언한 도건철 변호사(50·19기)가 이끄는 중동팀을 새로 구성했다. 두바이 현지 사무소에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 최초의 한국인 변호사로 6년간 활동했던 김현종 변호사(38·37기)가 상주할 예정이다. 김 변호사는 LG전자 중동아프리카 지역 법무팀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중동 현지법 전문가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