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전망지수 4년 만에 최고치
‘현재 집값이 2009년 이후 고점을 찍었지만 하반기에 추가 상승할 것이다.’
주택 소비자들은 올 하반기 집값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매매시장은 6개월 전보다 가격이 상승했고(50.6%), 6개월 후에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52.3%)하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직전 조사에서는 6개월 전과 후가 모두 보합일 것으로 전망하는 비중이 더 높았던 점에 비춰보면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과거보다 커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전세시장의 경우 매매시장보다 가격상승을 택한 응답자 비중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6개월 전보다 가격이 상승했거나(77.8%) 6개월 후 가격이 상승할 것(63.0%)이라고 전망하는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직전조사와 비교하면 각각 13.6%P, 2.8%p 증가한 수치다. 기존 조사에서도 상승 전망이 높았음에도 수요자들은 전세가격 상승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