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이효리-옥주현-성유리(맨 왼쪽부터)가 26일 서울 청담동의 한 식당에서 만났다. 사진제공|포트럭주식회사
옥주현, SNS 통해 “옛날 이야기 나눴다”
이효리와 옥주현, 이진, 성유리가 26일 깜짝 회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룹 핑클의 재결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핑클의 네 멤버는 26일 서울 청담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만나 저녁을 함께 했다. 이들은 매니저나 지인 동반 없이 만나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다. 네 사람이 자의에 따라 한 자리에 모인 건 2008년 연말 이효리 콘서트에서 핑클 무대를 꾸민 이후 7년 만이다. 이들은 평소 두 세 사람씩 자주 만나긴 했지만 멤버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인 건 처음이다. 이효리는 최근 미국 뉴욕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이날 모임을 가졌다.
자연스럽게 관심은 이들의 재결합 여부로 쏠린다. 요즘 지누션이 11년 만에 신곡을 내고, 구피도 6월쯤 원년 멤버로 10년 만에 새 음반을 내기로 하는 등 1990년대 인기그룹들의 재결성 바람이 불고 있어 핑클의 새 음반에 대한 기대도 높다.
핑클은 2005년 싱글 ‘포에버 핑클’ 이후 각 멤버가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멤버들은 지금까지 ‘해체’란 말을 하지 않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