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과 의술의 만남 ‘창의메이커스데이’ 주제 발표 환자맞춤형 의료 대중화 전망
28일 포항공대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제5회 창의메이커스데이에 참석한 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 신훈규 박사가 3D프린팅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3D프린팅협회 제공
이날 행사에서 이기태 창조경제포럼 의장은 ‘3D프린팅 기술이 가져올 산업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주제 발표에 나선 다른 참가자들은 △이비인후과와 치과 및 심장내과에서의 3D프린팅 활용 사례와 확대 방안 △의료 3D프린팅과 법제도 및 3D프린팅과 메디컬 융합 등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3D프린팅 기술을 의료 분야에 적용하면 환자 개개인의 체형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의료 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킬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가령 현재 최대 1억 원을 호가하는 전자의수를 ABS플라스틱 등의 소재를 이용해 3D프린터로 제작하면 불과 수십만 원에 환자 맞춤형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행사에 참가한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공대 금오공대 한국3D프린팅협회 3D프린팅산업협회 등 6개 기관은 경북지역의 본격적인 3D프린팅 교육을 위해 ‘경북 3D프린팅 특화 교육 활성화’ 협약도 체결했다. 한국3D프린팅협회 측은 “경북지역 최초로 열린 3D프린팅 행사를 계기로 향후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전략 산업을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병석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재홍 포항시 부시장, 장태현 포항공대 부총장, 윤영찬 한국3D프린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8월부터 전국을 돌며 3D프린팅 기술과 산업의 접목 사례를 소개해 온 한국3D프린팅협회는 의료 분야뿐 아니라 예술 분야에서의 접목, 3D프린팅 강사 양성 사례 등을 전파하고 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