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용량 1740MW… 수도권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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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조5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5, 6호기는 870MW급 2기로 총 1740MW 용량의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2010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6월(5호기)과 12월(6호기) 완공했다. 지난해 핵심 전력설비 공사를 끝낸 뒤 시험 및 상업운전을 해왔고, 조경시설 등 발전소 주변의 부대공사가 최근 마무리됐다.
한국남동발전은 “5, 6호기는 유연탄 원료에서 배출되는 공해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첨단 환경기술을 최대한 적용한 발전시설”이라고 밝혔다. 공사비의 23%를 환경설비에 투자했기 때문에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 물질 총량이 법정 기준치 절반 이하라는 것. 인천지역에서는 각계 전문가 30여 명으로 구성된 영흥화력발전소 민관합동조사단이 대기오염 물질 저감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전국 6곳의 발전단지에서 국내 발전설비의 10%를 담당하고 있는 종합에너지 기업이다. 영흥화력발전소 유휴용지엔 풍력 태양광 해양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허엽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영흥화력발전소 5, 6호기 종합 준공으로 수도권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