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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울산시, 2015년도 국비 신청액 2조2105억 원

입력 | 2015-04-30 03:00:00

2014년도 신청액보다 17% 늘어나… 창조경제, 교통, 복지분야 증액




울산시가 내년도 국비 신청액을 2조2105억 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전년도 신청액에 비해 3123억 원(17%) 늘어난 규모다. 창조경제 교통 복지분야 예산이 증액된 것이 특징이다. 국고보조사업 457건 9686억 원, 국가시행사업 27건 1조2420억 원, 신규 사업 42건 976억 원이다.

울산시의 내년도 국가예산 분야별 주요 사업은 창조경제 활성화를 중심으로 복지와 교통 분야 예산이 늘어났다. 신성장산업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R&D)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그린자동차부품 실용화 및 실증 지원, 다중소재 기반 융복합 3차원(3D) 프린팅 기기 기술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울산연구센터 유치 등이 추진된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재생사업과 강동·온산 지선관로 부설, 언양하수처리장 처리수 재이용 사업 등이 시행된다.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로·기반시설 사업으로는 산업로 확장, 상개∼매암 도로 개설, 동천 제방겸용도로 개설 등이 눈에 띈다. 대선공약사업인 산재모병원 건립,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석유화학공정고도화 기술 개발,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센터 구축, 그린자동차부품 실용화 및 실증 지원, 친환경 전자융합 실증화단지 조성 사업 등 7개 사업이 추진된다.

신규 사업은 시민 소통과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국가산단 유해화학물질 안전대응시스템 구축,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울산연구센터 유치, 시민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 등 42개 사업으로 창조도시 울산 건설과 맥락이 통한다. 울산시는 주요 현안 사업을 최종 분석한 뒤 다음 달 10일까지 중앙정부에 내년도 국비를 신청할 예정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