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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되찾은 금배지… 3선 중진으로

입력 | 2015-04-30 03:00:00

[새정치聯 재보선 참패]
경기 성남 중원 신상진 당선자




“잃어버린 3년의 공백을 메워 경기 성남 중원이 재도약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4·29 재·보궐선거 성남 중원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59)은 개표 초반부터 줄곧 1위를 달리며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날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개표 결과를 지켜본 신 의원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 그는 “어느 때보다 힘든 선거였지만 나를 믿고 지지해준 유권자들과 기쁨을 나누겠다”며 “여당의 3선 중진 의원이 된 만큼 중원 발전을 위해 공약으로 내건 지하철 유치 등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에서 17, 18대 의원을 지냈지만 19대 총선 당시 야당 단일후보였던 김미희 후보(전 통합진보당)에게 패했다. 그러나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하면서 3년 만에 의원직을 되찾았다. 신 의원은 서울대 의대 재학 시절 민주화운동으로 투옥됐었고, 1984년 성남공단에서 노동자로 일하며 지역 노동운동을 통해 기반을 닦았다. 1991년에는 15년 만에 의대를 졸업한 뒤 성남의원을 개업했고 제32대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냈다.

성남=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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