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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 새누리 압승 새정치 전패, 김무성 ‘선거의 왕자’

입력 | 2015-04-30 11:17:00

새누리 압승 새정치 전패. (사진= 동아일보DB)


‘새누리 압승 새정치 전패’

서울 관악을과 광주 서을 등 4곳에서 치러진 4·29 재·보궐선거 결과 ‘성완종 게이트’ 악재에도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뒀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전패했다.

새정치연합은 안방인 광주 서을에서 무소속 천정배 의원에게 참패했다. 천 의원과 새정치 조영택 후보의 표차는 22.6%p로 컸다.

야권 성향이 짙은 서울 관악을에서도 새누리당이 차지했다. 관악을 지역은 지난 1988년 이후 27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새누리당에 의석을 내주지 않았던 곳이지만 야권 분열로 공멸했다.

경기 성남 중원에서도 새누리당이 낙승했다. 이곳은 지난 2012년 4월 총선 때 야권 단일화를 통해 통진당이 승리한 지역이다. 이후 통진당이 해산을 당하며 보궐선거가 치러졌는데 새누리당이 통진당과 연대한 새정치의 책임을 묻는 ‘종북 심판론’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인천 서-강화을도 새누리당 지지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손쉽게 가져갔다.

이번 압승으로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 등 국정 운영의 동력을 얻게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박근혜 정부에 힘을 실어줘 감사하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국가 미래를 확실히 준비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전패를 기록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번 선거결과 리더십에 심각한 손상이 갔다.

새정치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 실패, 인사 실패,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의 경고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입장을 전달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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