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양희은-이승철-장혜진(맨 왼쪽부터). 사진제공|MBC·진엔원뮤직웍스·CAN-BALJUNSO
장혜진 ‘딸에게 보내는 편지’ 앨범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중견가수들이 어머니와 모성애를 주제로 한 노래를 잇달아 발표해 눈길을 끈다. 특히 자신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아 한층 더 깊은 진정성을 느끼게 한다.
45년차 가수 양희은은 4일 싱글 ‘엄마가 딸에게’를 내놓는다. 엄마와 딸이 이야기를 주고받는 형식의 듀엣곡이다. 그룹 동물원 출신 싱어송라이터이자 현재 소아정신과 전문의인 김창기가 이 시대 모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양희은은 ‘엄마가 딸에게’를 통해 노래인생 최초로 래퍼와 협업했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승철은 6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마더’를 디지털 싱글로 발표한다. 5월 말 12집을 내놓는 이승철의 선 공개곡으로, 작년 8월 모친상을 당한 그로서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어머니의 빈자리에서 느끼는 마음을 노래한다.
이승철은 “어머니가 없는 어버이날을 처음 맞는다. 많은 분들이 ‘마더’를 통해 어머니를 더 사랑하게 되고, 더욱 아끼기를 바라는 절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