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문세-배우 김혜자-가수 김동완(맨 왼쪽부터). 동아닷컴DB
이문세, 현지 학교 추가 건립 지원 약속
김혜자·김동완·박지윤 등 기부 잇따라
대지진으로 약 5000여명이 사망한 최악의 참사를 맞은 네팔에 세계 각국의 구호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연예스타들도 따스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2013년부터 네팔에 학교를 세우고 있는 가수 이문세는 새로운 학교를 추가로 짓는 데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문세는 ‘네팔 네버 엔딩 드림’이란 이름으로 현재까지 2개교를 세웠다. 이문세는 이미 “1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학교를 건립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대지진의 참상을 지켜보면서 아이들이 하루빨리 다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조용히 네팔인들의 눈물을 닦아줄 여러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계 스타들의 기부 소식도 줄을 잇고 있다. 김혜자와 김동완, 박신혜 등은 네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지 않은 금액을 성금으로 내놓았다. 연기자 김혜자는 4월29일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을 통해 지진 피해복구 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가수 겸 연기자 김동완도 같은 날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에 3600만원을 전했다. 방송인 박지윤은 바자회 수익금 250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기탁했다.
앞서 김성령과 김보성, 박신혜 등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의 성금을 내놓은 것을 비롯해 네팔의 빠른 복구를 기원하는 국내 스타들의 마음은 앞으로도 계속 실천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