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일부터 최장 닷새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등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운전자들은 출발시간을 늦추거나 우회도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하행선 정체가 2일 오전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출발 시간을 늦춰 오후에 출발해야 정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수요 조사에 따르면 연휴기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사람은 2일 오전에 가장 많았다.
1일 고속도로 정체는 이날 낮 12시에 절정을 이뤘다. 이 시간대에 자가용 차량으로 이동한 사람은 서울~부산은 5시간 50분, 서울~대전은 3시간 반이 걸렸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오산~천안분기점은 상습 체증 구간이기 때문에 용인~서울 고속도로의 서울~오산 구간이나 국도 1호선(오산~천안)으로 우회하는 게 좋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천안~논산고속도로의 풍세요금소~차령터널 구간도 정체가 심한 만큼 남천안요금소에서 국도 1호선을 탄 뒤 유천교차로에서 국도 23호선을 타는 게 낫다고 국토부는 소개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