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사회 참여를 독려한 베스트셀러 ‘린 인’의 저자로 유명한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46)의 남편인 데이비드 골드버그 서베이몽키 최고경영자(CEO·48)가 1일 급사했다고 미 언론이 3일 보도했다.
고인의 형 로버트 골드버그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의 동생이자 샌드버그의 사랑받는 남편이며 멋진 두 아이의 아버지인 데이비드 골드버그가 지난 밤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가 어디서 어떻게 숨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미 언론은 골드버그가 부인 샌드버그 및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하던 중 숨졌으며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골드버그가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그가 자살했다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샌드버그는 2일 급거 귀국했다.
1967년 미 중부 미니애폴리스에서 태어난 골드버그는 부인 샌드버그와 유대계, 하버드대 출신, IT 사업가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컨설팅회사 베인, 음반회사 캐피털 레코드와 론치 미디어, 야후의 음악 부문 부사장 등으로 일했으며 2009년 온라인 설문조사업체 서베이몽키에 합류했다.
하정민기자 de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