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스포츠동아DB
공 11개로 10세이브…이대호는 멀티히트
한신 오승환(33)이 시즌 1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올 시즌 센트럴리그에서 3번째로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한 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5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 홈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안타를 하나 허용했지만 최고구속 150km의 빠른 공을 앞세워 단 11개의 공만으로 실점 없이 세이브를 올렸다. 지난달 29일 야쿠르트전 이후 6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한편 소프트뱅크 이대호(33)는 6연속경기 안타, 시즌 7번째 멀티히트 등 타선에서 맹활약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시즌 초반 깊은 부진에 빠졌지만 연이은 활약으로 시즌 타율을 0.259까지 끌어 올렸다. 이날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롯데와 홈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4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고 연장전에 돌입한 후 대수비로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