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르신 학대 행위자의 대부분은 친족이었으며 친아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어르신보호전문기관 2곳(서울시남부어르신보호시설, 서울시북부어르신보호시설)에서 지난해 어르신 학대실태 조사를 시행해 그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지난해 어르신 보호전문기관 2개소에 접수된 신고건수 976건 중 학대로 판정된 사례 어르신은 420명으로 월 평균 30~40건이 접수됐다.
학대유형별로 살펴보면 지난 3년간 폭행·감금·억압 등의 신체적 학대(35.7%)와 접촉기피, 언어협박 등의 정서적 학대(36.9%)가 가장 많았으며 방임 학대(13.6%)와 경제적 학대(10.3%)가 뒤를 이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어르신 학대는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 이라며 “제도 개선과 처벌 강화와 함께 시민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