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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식 ‘두부밥’ 장사 나선 최수종, 5분 만에 매진 ‘대박’

입력 | 2015-05-07 12:10:00


북한식 ‘두부밥’ 장사에 나선 최수종. 채널A 제공

최수종이 장사꾼으로 변신했다. 경쟁이 치열한 ‘음식 장사’를 시작했다. 그가 선택한 음식은 우리에겐 생소한 북한식 두부밥. 강원도 홍천 오일장에서 두부밥 장사를 한 결과는? 흥행 대박이었다.

통일준비 생활백서라는 부제가 붙은 채널A의 ‘잘 살아보세’에 출연 중인 최수종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북한식 두부밥을 만들기 위해 전날부터 맷돌로 손수 콩을 갈아 두부를 만들었고, 홍천 오일장에서 직접 만든 두부밥을 판매했다.

최수종은 특유의 서글서글함과 친화력으로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콩비지를 5분 만에 매진시키며 장사꾼 기질을 보였다.

최수종은 “우리 가게에 사람들이 몰려 앞집에서 하나도 못 팔았다”며 미안한 마음을 나타낸 뒤 주위 가게의 장사를 돕는 등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 제작진이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자신의 두부밥을 팔 때보다 더 열정적인 모습으로 다른 가게의 장사를 도왔다고.

장사꾼 최수종을 발견한 오일장 방문객들은 “톱스타 최수종 맞느냐, 앞집 아저씨 같다”라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최수종의 장사 솜씨는 7일 밤 11시에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녹화 도중 샘해밍턴이 줄행랑을 치는 사태가 벌어졌다.

북한 음식 먹방으로 많은 이의 침샘을 자극했던 샘 해밍턴이 쿡방(요리 방송)에 도전했다.

7일 방송하는 ‘잘 살아보세’ 녹화 중 샘 해밍턴은 북한식 순대 만들기에 자신감 있게 시도했으나 순대의 주재료인 돼지 창자와 피를 보고 깜짝 놀라 줄행랑을 쳤다.

반면 아이돌 그룹 B.I.G의 벤지는 탈북미녀들의 도움으로 돼지 창자를 깨끗이 씻었고 고난도 기술인 ‘창자 뒤집기’까지 도전했다.

그들이 만든 북한식 순대는 까다로운 초딩 입맛의 한정수까지 사로잡았다. 그는 “어린 시절 북한출신 아버지 덕에 북한식 순대를 많이 먹었는데 그 맛이랑 똑같다”며 순대를 싹쓸이 했다는 후문이다.

채널A ‘잘 살아보세’는 남한 남자와 북한 여자가 가상의 가족을 이뤄 밥도 북한식으로, 농사도 북한식으로 모든 생활을 북한식으로 살아가는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남한 대표 남성으로는 최수종, 한정수, 샘 해밍턴, 벤지가, 북한 대표 여성으로는 탈북 미녀 이순실, 신은하, 김아라, 한송이가 출연한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채널A에서 볼 수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