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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장성우 4타점…kt 위닝시리즈

입력 | 2015-05-08 05:45:00

“역시 이겨야 제 맛!” kt 선수들이 7일 대전 한화전에서 7-6으로 이겨 시즌 2번째 2연승을 거둔 뒤 밟은 표정으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4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이적생 포수 장성우(왼쪽)의 표정도 환하다. 대전|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한화전서 박경수와 7타점 합작
삼성 최형우 12호·LG 7연패 끝
SK 윤희상 4승·KIA 윤석민 6S

kt가 이적생 포수 장성우의 4타점 원맨쇼에 힘입어 이틀 연속 한화를 울렸다. 시즌 2번째 연승과 위닝시리즈를 동반 작성했다.

kt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7타점을 합작한 장성우와 박경수(3타점)의 활약으로 7-6 승리를 거뒀다. 장성우는 0-3으로 뒤진 6회 무사만루서 추격의 발판이 된 1타점 우전적시타, 4-3으로 앞선 7회 2사 2·3루서 2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린 데 이어 6-6으로 맞선 9회 1사 만루선 결승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박경수도 1-3으로 따라붙은 6회 무사만루서 싹쓸이 역전 좌중월 2루타로 힘을 보탰다. kt는 시즌 5승째(26패)를 챙겼다.

SK는 윤희상∼정우람∼윤길현의 마운드 필승 조합을 앞세워 롯데를 3-2로 따돌리고 사직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롯데는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 밑(15승16패)으로 떨어졌다. 윤희상은 선발 6이닝 4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4승째(1패), 정우람은 7홀드, 윤길현은 8세이브를 올렸다.

선두 삼성은 목동 넥센전에서 4번타자 최형우의 홈런 2방(3회 1점·8회 만루)으로 13-4 대승을 거뒀다. 최형우는 팀 동료인 홈런 선두 나바로(13개)를 1개차로 추격했다. 6이닝 4실점한 삼성 선발 피가로도 타선 지원 속에 4승째(2패)를 거뒀다.

마산에선 KIA가 NC를 4-2로 누르고 스윕을 면했다. NC는 5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KIA 마무리 윤석민은 1이닝 삼자범퇴 무실점으로 전날의 블론 세이브를 털어냈다. 시즌 6세이브째.

LG는 잠실 라이벌 두산을 연장 11회 접전 끝에 6-4로 꺾고 7연패에서 벗어났다.

대전|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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